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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 싶어도 팔 수 없었던 사흘

신라젠급락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 '펙사벡' 하나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라갔던 회사입니다. 이렇다 할 매출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실제 사례 · 신라젠

팔고 싶어도 팔 수 없었던 사흘

시세를 불러오는 중…

2019년 8월 2일,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가 펙사벡 임상 3상을 중단하라고 권고합니다. 부작용이 아니라 무용성 — 효과가 없어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날부터 8월 2일·5일·6일 사흘 연속 하한가를 맞습니다.

하한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가 이 사례의 핵심입니다. 매도 호가에 수백만 주가 쌓여 있고 매수 호가는 비어 있습니다. 팔겠다고 주문을 넣어도 앞에 줄 선 물량이 소화되지 않으면 체결이 안 됩니다. 손절선을 정해뒀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10%에서 손절하면 되지'는 그 가격에 사줄 사람이 있을 때만 성립하는 계획입니다.

캔들로 다시 보기

한 봉씩 재생됩니다. 큰 변동이 있는 구간에서는 자동으로 느려집니다.

실제 사례 · 신라젠

팔고 싶어도 팔 수 없었던 사흘

시세를 불러오는 중…

이 사례가 가르치는 것

손절은 규칙이 아니라 체결입니다. 유동성이 사라지면 규칙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한 종목에 큰 비중을 싣는 것이 왜 위험한지가 여기 있습니다 — 나갈 문이 닫히는 종류의 위험은 분산 말고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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