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9일 저녁, 또 하나의 호재가 공시됩니다. 제넨텍과 1조 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 다음 날 아침 주가는 크게 올라 출발합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전 9시 29분, 공시가 하나 더 나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폐암 신약 올무티닙의 권리를 반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회사는 그 통보를 전날 밤에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소식을 보고 개장하자마자 산 사람과, 나쁜 소식을 미리 알고 그 29분 사이에 판 사람이 갈렸습니다. 주가는 그날 −18%로 마감합니다. 이 사건은 검찰 수사와 공시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누가 나빴나'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개인이 뉴스를 보고 반응할 수 있는 시점은 언제나 가장 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