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전기차와 2차전지가 시장의 전부가 됩니다. 이 종목은 그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어느 시점부터는 오른다는 사실 자체가 사는 이유가 됐습니다. 하루 거래대금에서 이 종목 하나가 차지하는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날들이 있었습니다.
7월 26일 장중 153만 원을 찍습니다. 연초 대비 열 배가 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익이 그만큼 늘지는 않았습니다. 오른 것은 실적이 아니라 기대였습니다. 이 구간에서 여러 증권사가 '목표주가보다 훨씬 높은 현재가'라는 이상한 리포트를 냈고, 아예 커버리지를 접은 곳도 있었습니다.
차트를 끝까지 재생해 보세요. 급등 구간만 잘라 보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어디까지 보여주느냐에 따라 같은 데이터가 정반대 교훈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