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도, 대형 파산도, 충격적인 경제지표도 없었습니다.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단 하나의 원인은 특정되지 않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명은 당시 유행하던 '포트폴리오 보험'입니다. 주가가 내리면 선물을 자동으로 팔아 손실을 막는 프로그램인데, 문제는 큰 기관들이 대부분 같은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락이 자동 매도를 부르고, 그 매도가 더 큰 하락을 부르고, 다시 매도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 지수는 2년 안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1987년 한 해 전체로 보면 오히려 플러스로 끝났습니다. 10월 19일을 포함해서요.
그날 판 사람만 손실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