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 기초7일 주린이 완성 코스DAY 011/21

주식 시작하는 법

계좌 개설부터 첫 매수까지 5단계

입문 · 기초6분 읽기2026-04-22

시작 절차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주식을 시작한다는 게 대단한 준비가 필요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해야 하는 일은 다섯 가지뿐입니다. 계좌를 만들고, 돈을 넣고, 종목을 고르고, 주문을 넣고, 들고 있는 것. 절차만 보면 30분이면 끝납니다.

어려운 건 절차가 아니라 그 다음입니다. 계좌를 만든 사람과 3년 뒤에도 시장에 남아 있는 사람 사이의 차이는 앱을 잘 다루느냐가 아니라, 처음에 얼마를 어떤 돈으로 넣었느냐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이 글은 절차를 설명하면서 각 단계에서 무엇이 실제로 중요한지를 같이 짚습니다.

Step 1 — 증권사 선택

증권사는 나중에 바꿔도 됩니다. 여러 곳에 계좌를 동시에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오래 고민할 필요는 없고, 딱 두 가지만 보면 됩니다.

첫째는 수수료입니다. 거래할 때마다 빠져나가고, 자주 사고팔수록 누적됩니다. 둘째는 앱이 손에 맞느냐입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급한 순간에 버튼을 잘못 누르는 사고가 실제로 일어납니다. 리서치 보고서 수준 같은 건 처음 몇 달 동안은 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증권사강점약점
토스증권UI 최고 편함, 수수료 낮음고급 분석 도구 부족
한국투자증권종합 1위, 리서치 풍부앱 다소 복잡
키움증권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잦음고객 지원 제한적
NH투자증권안정적, 오프라인 강함앱 UI 업데이트 느림
미래에셋증권해외주식 최강국내 수수료 보통

처음이라면 화면이 단순한 곳이 낫습니다. 기능이 많은 앱은 정보가 빽빽해서, 아직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판단을 방해합니다. 나중에 필요해지면 그때 옮기거나 하나 더 만들면 됩니다.

Step 2 — 계좌 개설 (비대면 10분)

앱을 깔고 신분증과 본인 명의 은행 계좌만 있으면 지점에 갈 일이 없습니다.

  1. 증권사 앱 설치
  2. 계좌 개설 메뉴 → 비대면 개설 선택
  3. 신분증 촬영 (주민등록증 or 운전면허증)
  4. 본인 명의 은행 계좌 인증 (1원 송금 확인)
  5. 화상 본인 확인 (얼굴 + 신분증 동시 촬영)
  6. 투자 성향 진단 (필수, 형식적)
  7. 완료 — 거래 가능

중간에 나오는 투자 성향 진단은 형식적인 절차처럼 지나가기 쉽지만, 질문 자체는 한 번 읽어볼 만합니다. "원금 손실을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는가" 같은 문항인데, 이걸 미리 생각해 본 사람과 아닌 사람은 첫 하락장에서 전혀 다르게 행동합니다.

Step 3 — 입금

계좌를 열 때 연결한 본인 은행 계좌에서 옮기면 됩니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얼마를 넣느냐보다 어떤 돈을 넣느냐가 결과를 훨씬 크게 좌우합니다.

주식은 언제든 30% 빠질 수 있습니다. 그때 계속 들고 있을 수 있으려면 그 돈이 몇 년쯤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어야 합니다. 다음 달 월세나 6개월 뒤 전세 보증금으로 들어가면, 시장이 아니라 내 사정 때문에 가장 나쁜 시점에 팔게 됩니다. 그러면 판단이 맞았는지 틀렸는지와 무관하게 손실이 확정됩니다.

첫 입금은 잃어도 괜찮은 소액으로. 100만원 이하 권장. 익숙해진 후 늘리세요.

금액을 적게 시작하라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첫 몇 달은 수익을 내는 기간이 아니라 내가 손실을 어떻게 견디는 사람인지 알아보는 기간입니다. 그건 책으로는 알 수 없고, 실제로 마이너스가 찍힌 화면을 봐야 압니다. 그 실험을 100만 원으로 하는 것과 3,000만 원으로 하는 것의 수업료 차이는 큽니다.

Step 4 — 종목 선택

가장 막막한 단계입니다. 여기서 대부분이 커뮤니티에서 오늘 많이 오른 종목을 찾게 되는데, 그건 가장 나쁜 출발점입니다. 왜 오르는지 설명할 수 없는 종목은 왜 내리는지도 알 수 없어서, 언제 팔아야 할지 판단할 근거가 아예 없습니다.

기준은 하나면 충분합니다 — 이 회사가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

1. 내가 잘 아는 회사부터

매일 쓰는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회사.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2.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에서

대형주는 변동성 낮고 정보 많아 초보에 적합.

3. ETF 먼저도 좋음

KODEX 200, TIGER 미국S&P500 같은 ETF로 분산 투자 시작. 개별주보다 안전.

세 번째가 사실 가장 합리적인 출발입니다. ETF를 사면 수백 개 회사를 한 번에 담게 되어, 한 회사에서 무슨 일이 터져도 계좌가 통째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개별 종목을 고르는 재미는 없지만, 종목 고르는 법을 배우는 동안 시장에 남아 있게 해 줍니다.

첫 종목은 테마주·동전주 금지. 급등락 심해서 심리 붕괴 확정입니다.

Step 5 — 첫 매수

매수 주문 종류

시장가는 "가격은 상관없으니 지금 당장", 지정가는 "이 가격 아니면 안 산다"입니다. 거래가 활발한 대형주에서는 둘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거래가 적은 종목에서는 시장가가 몇 %씩 불리하게 체결되기도 합니다.

실제 주문 절차

  1. 종목 검색 (이름 or 종목코드 6자리)
  2. "매수" 버튼 탭
  3. 수량 입력 (예: 1주 ~ 10주)
  4. 주문 방식 선택 (시장가 or 지정가)
  5. 확인 → 체결 완료

장 시간(평일 9:00~15:30)에는 즉시 체결됩니다. 장이 끝난 뒤에 주문하면 다음 영업일 시초가에 체결되는데, 그 사이에 나온 뉴스가 이미 반영된 가격이라는 점은 알아둬야 합니다.

첫 매수를 하고 나면 대부분 그날부터 계좌를 자주 열게 됩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하루 등락은 대체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확인하는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매매가 크게 줄어듭니다.

주식 시작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1. 수수료·세금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있습니다. 증권거래세는 이익이 아니라 판 금액에 붙습니다. 손해를 보고 팔아도 냅니다. 그래서 같은 가격에 사고팔면 본전이 아니라 마이너스이고, 자주 사고팔수록 이 비용이 조용히 쌓입니다.

2. 투자 원금·여유 자금 구분

생활비·전세금은 절대 주식에 넣지 마세요. "잃어도 생활에 지장 없는 돈"만.

3. 장기 vs 단기 마인드

처음엔 3~6개월 이상 보유하는 장기 마인드로. 단타는 1년 이상 경험 쌓은 뒤.

단타를 나중으로 미루라는 건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짧게 사고팔수록 수수료와 세금이 자주 나가고, 판단할 시간이 짧아 감정이 개입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경험이 적을수록 불리한 조건이 겹칩니다.

첫 달 체크리스트

  1. 소액으로 3~5종목 매수 체험
  2. 매일 장 마감 후 5분 뉴스 확인
  3. 매매일지 작성 (왜 샀고, 왜 팔았는지)
  4. 손실 종목이 생겨도 공포 매도 X
  5. 첫 달은 "배우는 달" — 수익 기대 X

세 번째 항목이 나중에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산 가격과 판 가격은 증권사 앱에 이미 다 남아 있습니다. 남아 있지 않은 건 "그때 왜 그렇게 판단했나"이고, 그 기록이 없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해도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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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문제

주식을 산다는 것은 무엇을 산다는 뜻일까요?

확인 문제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확인 문제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 두 가지는?

Questions

이론상 1만원부터 가능해요. 삼성전자 주식 1주 8만원대. 소수점 매수 지원 증권사면 1,000원으로도 분할 매수 가능. 처음엔 50~100만원으로 시작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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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INMAP editors · 최종 업데이트 2026-04-22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닌 학습용 참고 자료입니다.